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을 아끼고 기후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친환경축제가 개최됐다.
지난 13일 일곡제2근린공원에서 일곡청소년문화의집이 주최하는 ‘2023 북구청소년어울림마당 알쓸당잡(알고보면 쓸모있는 당근센터 잡학사전):기후위기행동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제를 기획하고 지역사회주민과 청소년들이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자전거발전소 ▲구운계란나누기 ▲박스로 홍보하기 ▲쓰레기 분리수거 교환 ▲청소년공연마당 등 총 10개의 기후위기 행동 부스가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는 학생들만 총 200여명 이상이 참석해 기후위기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줬다.
행사에 참여한 이지안(14·여·숭일중학교)양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5개해서 마들렌을 받았다. 20개 하면 아이스티와 마들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기회에 분리수거하는 방법을 배웠다. 앞으로도 집과 학교에서도 배운대로 분리수거를 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우(14·일곡중학교)군도 “행사에 참여해서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 축제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우리가 치웠다. 직접 쓰레기를 치우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어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가족들에게 분리수거하는 법을 내가 알려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의집은 앞으로 청소년들이 참여 가능한 주제를 정해 분기별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곡청소년문화의집 이솔 선생님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런 활동을 자주 할수록 학생들이 환경을 생각하게 된다. 이런 것들이 모여 좀 더 나은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라서 학생들에게 평가도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많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
[남도일보]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24444